TIPS 투자 잘 받는 스타트업이 되려면

TIPS 투자 잘 받는 스타트업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TIPS 투자 잘 받는 스타트업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성공적으로 TIPS를 받은 스타트업을 보면 요령이 있습니다.
바로 3가지 중요한 요소를 모두 잘 정리했다는 점입니다.
TIPS는 스타트업의 기술이 좋다고만 해서 기회가 주어지는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각기 다른 세가지를 증명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운영사(투자사)에게 사업성을 인정받아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고,
두 번째로, 스타트업의 기술이 좋아야 하고,
세 번째로, 운영기관(한국엔젤투자협회)의 R&D 추진 타당성을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좀 어려우실까요?
하지만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면 금방 이해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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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 받는 핵심 루트한국엔젤투자협회 바로가기!

1. 운영사와 투자 협의를 잘해야 한다

운영사란 엔젤투자 재원을 보유하고
창업기업을 선별, 투자, 보육 등 지원역량을 갖추고 있는
창업기획자, 초기 전문 벤처캐피탈, 벤처/중소기업/대기업 등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TIPS를 받으려면
우선 자신과 의견이 맞는 운영사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에는 현재 112개의 운영사가 있는데요,
각각마다 주특기가 있기 때문에 어디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발품을 팔아서 최소 3개 이상의 운영사는 만나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스타트업 대표님은 그냥 운영사에 메일을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요,
아시겠지만 이것은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운영사의 투자담당자와 잠깐이라도 직접 만나는 게 좋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몇 군데 연락하고 찾아 다니면 TIPS 투자로 가는 루트가 보이실 거예요.

운영사를 만나봐도 별 소득이 없는 분도 있으셨을 겁니다.
그런 경우는 운영사가 준비(투자금,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도, TIPS T/O, 내외부 타이밍 등)가 안되어 있거나,
여러분이 준비(사업과 기술 설명력, 스타트업의 팀웍이나 인간적인 매력)가 안되어 있거나 등,
둘 중의 하나입니다.

운영사가 준비가 안되서 소득이 없는거라면 차라리 다행입니다.
다른 운영사를 만나면 되니까요.
하지만 여러분이 준비가 안되신 거라면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운영사를 만나려면 최대한 나이스한 IR 자료를 준비하시는 게 좋겠죠.
기술적 특징, 사업적 비전, 공고한 팀웍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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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타트업의 기술이 좋아야 한다

TIPS 프로그램은 어쨌든 기술력을 중심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스타트업의 기술 수준이 매우 중요합니다.
중요한 점은 기술의 혁신성과 차별화입니다.
기존의 시장에 존재하는 기술과는 다른,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다만, 경험을 바탕으로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좋은 기술을 가졌다고 좋은 설명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여러분은 이미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TIPS를 받으려고 하시는 건데요,
그런 경쟁자들 사이에서 이기시려면 이런 생각으로 연습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하는 말이 논리가 있는지?
내가 하는 말이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인지? (여러 경험 상 이런 건 할 수 있다…)
내가 하는 말이 실천 가능한 것인지? (앞으로의 내 능력을 봐도 너무 어려운 건 아닐지)
내가 하는 말이 철학적으로 옳은 것인지? (쉽게 말하면 필요성에 대해 깊은 이해가 있는지)
내가 하는 말이 기존의 무엇인가를 대체 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뜬금없고 수요도 없는 것인지)

얘기가 길어지니까, 좋은 IR 자료를 작성하는 방법은 다른 글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3. 스타트업의 기술이 완성된 것이 아닌, R&D를 하면 더욱 좋아진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건 숨은 비밀같은 건데요,
사실 TIPS 프로그램의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는 스타트업의 기술이 현재도 뛰어나지만,
앞으로의 R&D를 통해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겁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거지만,
지금 완성된 기술이라면 왜 TIPS R&D 자금이 필요하겠습니까.

이는 운영사에게 스타트업의 미래 가치를 어필하는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TIPS 대면발표 때는 5억원을 받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죠.

즉, 운영사에게 TIPS 투자를 받았다고 해도,
운영기관으로부터 TIPS R&D 5억원(일반 TIPS일 경우)을 받으려면
바로 여기에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TIPS R&D 심사위원들은 다른 건 필요 없고,
이 부분만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R&D 계획을 수립하여야 하고,
운영사에게도 충분히 이해를 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기술이 현재는 “이 정도”이지만,
5억원을 받는다면 “이렇게까지 발전한다”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R&D를 통해 기술, 연구역량, 성장가능성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한 시장 가치가 어떻게 증대될 수 있는지를 명확히 설명해야 합니다.

이 내용도 길어지니까 나중에 다른 글에서 좀더 설명드리겠습니다.

 

(잠깐 상식) TIPS 운영사와 운영기관의 관계

운영기관은 운영사에 대해 다음의 역할을 합니다.
① 운영사 선정
② 운영사 규모의 조정 및 확정
③ 운영사 자격유지와 관련된 사항 등

모든 TIPS 운영사들은 처음 한번쯤은
스타트업 대표님처럼 운영기관인 한국엔젤투자협회에
계획서를 내고, PT하고, 현장실사하는 등의
경쟁을 치루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연말마다 운영기관의 평가를 받아야 하고,
몇 년에 한번씩은 운영사 갱신하느라 힘듭니다.

그러니까, 운영사도 스타트업 대표님과 똑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하시고,
서로 이해하는 방향으로 접근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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